청죽을 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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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록일2022-03-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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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목재문화체험장 앞 대나무숲이 깨끗이 정리 되었습니다
음습했던 곳은 밝은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
하지만 대나무를 떠나 보내며 시를 한 번 띄어 봅니다
청죽을 보며
문순태
삶의 무게에 눌러
하루에도 몇 번씩
주저않고 싶을 때
너를 바라보고 있으면
빛바랜 마음이 푸르러진다.
끝없는 욕망으로 곧고
푸름을 지탱해 온
너를 바라보고 있으면
한 없이 한없이 낮아지는
나를 다시 보게 된다.
음습했던 곳은 밝은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
하지만 대나무를 떠나 보내며 시를 한 번 띄어 봅니다
청죽을 보며
문순태
삶의 무게에 눌러
하루에도 몇 번씩
주저않고 싶을 때
너를 바라보고 있으면
빛바랜 마음이 푸르러진다.
끝없는 욕망으로 곧고
푸름을 지탱해 온
너를 바라보고 있으면
한 없이 한없이 낮아지는
나를 다시 보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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